회사다니면서 맞이하는 5번째 여름휴가...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가족끼리 강릉으로 1박2일 다녀오기로 급 계획
그런데 특별한 계획이나 예약없이 출발해버린게 함정 ㅋㅋㅋㅋㅋ
숙소 예약도 안해 놓고 양때목장 갔다가 강릉이나 가서 바다나 보고 오자 라는 막연한 계획으로 출발
가는 길에 밥은 지역 맛집으로 가자고 하면서 차에서 메뉴를 찾기 시작했다.
점심은 대관령 쪽이니까 황태?! 하다가 가게된 첫번째 도착지
대관령에 있는 황태회관.
오늘 점심은 황태찜이랑 황태 구이다!
황태찜
황태구이
인터넷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온거였는데...
먹어보고 핵실망.. 내가 원했던 맛이 아니었다 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고 양때목장에서 목적지를 삼양목장으로 변경해서 이동
삼양목장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티켓발권.
입장하는 사람 1인당 하나씩 주는 우유인데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서 들어가자마자 받아서 마셨다.
마트에서 사먹는 우유보다 맛있다. 처리하는 과정이 다른가;;
양들도 더운지 그늘만 찾아서 앉아있다.
한참 더울때라 나도 죽겠는데 털옷까지 입고있으니 오죽 더울까....
양치기 개들이 양때 모는 공연한다고 해서 걸어가는데 타죽을 것 같다...
그늘에 자리잡고 보는데 뭔가 느낌이 양들도 훈련되서 잘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야생의 양들도 저렇게 잘 다룰수 있으려나;;
모든 어린것은 귀엽다고 새끼양은 털이 참 뽀송뽀송하다.
뭐였더라...
버스타고 위로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면서 구경하기로하고 버스에 탑승.
하자마자 기절;; 눈뜨니 다 올라와있었다. 30분정도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꿀잠 ㅋㅋ
풍력발전기도 있고 밀어놓은 초원이 허허허...
우리나라에는 나무가 없는 이런 초지가 어디 또 있으려나;;
반대편으로 바다까지 보이는 전망이다.
한 여름 땡볕만 아니면 꽤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하다.
역시 가을정도에 와야 시원하니 잘 구경하고 다닐 수 있으려나...
도보 산책로를 이용해서 내려가다보면 군대군데 포인트(?)라고 해야하나 쉬어갈수 있다.
평화로운 목장
내려오니 6시정도 되었고 이제 숙소를 잡아야지 하는데
아버지가 정동진가서 1박하자고 하시면서 목적지가 정동진으로 변경;;
차타고 가는거 어딜가던 어떠하리 정동진으로 출발;
가장 핫한 여름휴가 시즌에 해변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내가 잘못왔나 하고 몹시 혼란스러웠다.
다들 해외로 나가는건가;;
여름바다 처음와봤는데 너무 휑해서 실망이 크다;;
정동진 해변에서 보이는 썬크루즈호텔
바닷구경 하다가 저녁먹으러 가려는데 처음와본 정동진은 생각보다 상권도 작고 갈 곳이;;
점심때 인터넷 맛집에 속은걸 생각하니 짜증나서 그냥 주변에 눈에 띄는데 그냥 들어가서 저녁 먹었는데
등명맛집.. 알고보니 맛집... ㅋㅋ
기본 밑반찬도 가정식처럼 깔끔하게 나오고 주문한 메뉴도 다 맛있었다.
밥먹고 나와서 9시정도에 드디어 숙소를 찾아보자 했는데
역시 괜찮은데는 모두 풀방... 숙소는 좋은데서 자고 싶었는데...
어쩔수없이 등명식당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정동다우리조텔에 전화했는데
다행이 방이있어 멀리가지 않고 숙소를 잡았다.
숙소에서 보이는 동해 바다
방에서 보이는 저 해변에 탠트치고 캠핑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눈뜨자마자 아침먹을걸 검색해 봤는데 숙소 바로 아래 맛집이 있다는걸 찾았다.
섭해장국? 맛집이라는데 섭이 뭐지 하고 찾아보니 홍합이란다.
섭해장국이 맛있다는 바다마을 횟집.
바다마을 횟집은 식당이랑 숙박을 같이해서 여기서 묵은 사람들이 해장하러 그렇게 많이 온다는데...
아침 먹으러갔을 땐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시원한 맛의 섭칼국수.
섭칼국수가 빨간국물이라 매운건가 했는데 맵지는 않고 시원한게 해장용으로 먹으면 딱 좋았겠다 싶은맛.
아침먹고 다시 계획대로 강릉으로 이동해서 커피거리랑 오죽헌 보고 속초를 가자고 하시는 아버지...
뭐 멀지않으니 차타고 다시 이동.
올 봄에도 왔었던 테라로사 커피공장에 잠깐 들렀다.
피지섬머... 여기는 시즌별로 한정판이 나오나 봄에는 체리블라섬 있었던거 같은데...
커피 갈아서 먹는건 귀찮으니 티백으로 구매 후 강릉 커피거리로 갔는데...
아침인라 그런가 여기도 사람이 한명도 없다.....
사람들 휴가철에 다 어디간거지;;
온김에 커피빵도 사먹고...
커피맛인데 식감이... 뭐랄까... 앙금에 커피 원두 볶은거 갈아서 넣어둔 식감이랄까;;
좀 푸석거리긴 한데 맛은 있다.
잠깐 쉬었다가 오죽헌으로 이동
배롱나무가 꽃이피어 예쁘다.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
오죽헌이니 신사임당도 계시고
오죽헌 한바퀴 둘러보고 속초로 ....
1박2일인데 뭔가 좀 빡센 느낌이...
낙산사 구경하고 속초가서 점심먹기로 함
올해는 바다를 참 많이 본 것 같다.
낙산사 의상대
소나무 찍은게 색이 더 예쁘게 나왔다. 카메라를 하나 사야하나;;;
절이라 그런지 연꽃이 많이 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낙산사 입구부터 해수관음상이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컸다.
해수관음상 보고 내려와서 속초로 출발
속초 시장가서 아바이 순대랑 만석닭강정을 목표로 ㄱㄱ
속초시장 가자마자 만석닭강정은 발견했고 순대는 어디로 가야할지 귀찮아서 가장 앞에 있는 가게로 들어감.
오징어 순대도 먹고
모듬순대에 오징어 순대 또 나오고 ㅋㅋㅋ
먹고 나와서 만석 닭강정으로 왔는데.... 이건 뭐 만석 닭공장 ;;;
진짜 공장처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닭강정 사서 그냥 집으로 귀가.
폭염주의보라는데 땡볕에 헠헠거리면서 다녔더니 반팔입은 모양으로 다 탔다.
1박 2일 왕복 550km 니까 멀리갔다온건 아닌거 같은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체력 고갈...
그래도 여기저기 많이 구경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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